고즈넉한 밤주정

향 피워놓고 깊은 성찰중..

시간의 흐름을 의식하지 않는
고즈넉한 밤주정.

왜 난 지난밤
삐끼한테 귀 얇게 낚여서
돈을 털렸을까?

그날밤
즐겁게 같이 놀던 여자들은
일 끝나고 더 놀자고
약속해놓고는

왜 바람을 맞춘 걸까?

자진해서 삐끼한테
다시 낚이려던 이 마음을
간신히 돌리고서는


잔잔해진 나를 마주하는구나.

아~~
구슬픈 음악만이
나를 달랜다.